금일 증시가 폭락했습니다. 그냥 폭락도 아니고 사이드카에 서킷프레이커 까지 발동된 역사적인 폭락입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겹쳤습니다. 미증시 하락이 가장 직접적인 영향이 있겠습니다.
미국대선, 엔화상승, 반도체주 하락, 버핏의 애플주식매도, 경기침체우려, 중동문제확산 등등 갑자기라고 생각 될 만큼 수많은 악재들이 짧은 시간에 연달아서 나오고 있습니다.
상승장때는 유동성의 힘으로 밀어 붙이는게 가능해서 웬만한 악재는 슥~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도 하락할 때는 반대로 조금의 악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사이드카는 흔하지는 않아도 꽤 자주 발생하지만, 서킷브레이커 발동은 몇년에 한번 볼까 말까 한 큰 사건입니다.
코스피 종합 월봉차트입니다. 역사적으로 봐도 음봉이 길어 보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 2019년 팬더믹때 버금가네요.
한국을 대표하는 삼성전자주가 월간차트 입니다. 이렇게 큰 음봉이 역사상 없었던 거 같네요. 역대급 음봉입니다.
차트이미지 출처 삼성증권 https://www.samsungpop.com/
아래에 지난 10년간 한국 증시에서 발생한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사이드카
사이드카는 선물 가격이 급변하여 현물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전에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적으로 정지시키는 제도입니다. 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코스피는 5%, 코스닥은 6%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하여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됩니다. 발동되면 주식 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가 5분간 정지됩니다. 사이드카는 하루에 한 번만 발동될 수 있으며, 장 마감 40분 전 이후에는 발동되지 않습니다.
최근 10년간 한국 증시 사이드카 발동
1. 2023년 11월 6일
- 원인: 코스닥150 선물가격이 6% 이상 상승, 코스닥150지수 3% 이상 상승
- 발동 시점: 오전 9시 57분
- 하락율: 해당 없음 (급등으로 인한 매수 사이드카)
- 추가 정보: 공매도 금지 첫날로 인한 변동성 확대.
2. 2020년 3월 19일
- 원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글로벌 증시 폭락
- 발동 시점: 낮 12시경
- 하락율: 코스닥150 선물가격 6.46% 하락, 코스닥150 지수 3.08% 하락.
3. 2020년 3월 13일
- 원인: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증시 하락
- 발동 시점: 오전 11시 50분
- 하락율: 코스피200 선물가격 5% 하락.
4. 2020년 3월 12일
- 원인: 코로나19 팬데믹 선언으로 인한 글로벌 증시 하락
- 발동 시점: 오후 1시 4분 37초
- 하락율: 코스피200 선물가격 5% 이상 하락.
5. 2019년 8월 5일
- 원인: 코스닥 시장 급등
- 발동 시점: 오전 11시
- 하락율: 해당 없음 (급등으로 인한 매수 사이드카).
6. 2018년 1월 12일
- 원인: 코스닥 시장 급등
- 발동 시점: 오전 9시 58분
- 하락율: 해당 없음 (급등으로 인한 매수 사이드카).
7. 2016년 2월 12일
- 원인: 지정학적 리스크 및 글로벌 경기침체
- 발동 시점: 오전 11시 55분
- 하락율: 코스닥 지수 8.06% 하락.
서킷브레이커 (Circuit Breaker)
서킷브레이커는 주가가 급락할 때 주식 매매를 일시적으로 중단시켜 시장의 급격한 변동을 막기 위한 제도입니다.
최근 10년간 한국의 서킷브레이커 발동
1. 2020년 3월 19일
- 발동 원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글로벌 증시 폭락
- 발동 시점: 낮 12시경
- 하락률: 코스피 및 코스닥 지수 8% 이상 하락
- 내용: 이 날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 동시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한 패닉 매도로 인해 주가가 급락하며 거래가 일시 중단되었다.
2. 2020년 3월 13일
- 발동 원인: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증시 하락
- 발동 시점: 오전 11시 50분
- 하락률: 코스피 및 코스닥 지수 8% 이상 하락
- 내용: 전 세계 증시의 급락과 함께 한국 증시에서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어 거래가 20분간 중단되었다.
3. 2016년 2월 12일
- 발동 원인: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경기침체
- 발동 시점: 오전 11시 55분
- 하락률: 코스닥 지수 8.06% 하락
- 내용: 한국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코스닥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었다.
4. 2011년 8월 9일
- 발동 원인: 미국 신용등급 하향
- 발동 시점: 장중
- 하락률: 코스닥 지수 10.41% 하락
- 내용: 전날에 이어 미국의 신용등급 하향으로 인한 불안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었다.
5. 2011년 8월 8일
- 발동 원인: 미국 신용등급 하향
- 발동 시점: 장중
- 하락률: 코스닥 지수 10.41% 하락
- 내용: 미국의 신용등급 하향으로 인한 글로벌 증시 충격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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